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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삼성 유럽가치배당 펀드’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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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26일 ‘삼성 유럽가치배당 펀드’를 출시하고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삼성자산운용 런던 현지법인이 위탁운용하고, 유럽 금융명문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R) 그룹이 투자자문을 한다.


삼성 유럽가치배당 펀드는 배당 증가가 기대되고 지속적으로 배당을 지급할 수 있는 기업이나 재무구조가 견실한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한다. 펀드내 배당주와 가치주 편입비율은 약 50%씩이다.

로스차일드의 필리페 르코크 매니저는 “유럽의 배당주는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이고, 평균배당 수익률이 주요지역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며“ 지난해 MSCI유럽 배당수익률은 연3.55%로 미국 S&P500 2.15%, MSCI이머징 2.93%보다 앞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성장주와 가치주의 상대적 가격차가 꾸준히 늘어 최근 유럽가치주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장기간에 걸쳐 배당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유럽의 배당주와 가치주에 투자함으로써 채권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월 삼성자산운용과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 그룹은 펀드교차 판매 등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로스차일드 그룹은 관리자산 약 200조원로 유럽에서 대형 자산운용사에 속하며, 프랑스, 스위스, 영국 등 총 19개국에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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