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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담장 허물고 녹지 공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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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양평동 거성파스텔아파트 등 3개 아파트 총 786m 담장 허물어 약 2600㎡ 녹지공간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낡고 폐쇄적인 아파트 담장이 있던 공간이 새로운 녹지공간과 산책로로 재탄생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아파트의 노후화 된 담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열린 숲길과 녹지공간 등을 조성하는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담장이 철거되는 3개 아파트는 ▲양평동 거성파스텔아파트 ▲문래동 문래현대3차아파트 ▲당산동 삼익아파트 등으로 총 786m의 담장을 허물어 약 2600㎡ 녹지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우선 거성파스텔과 문래현대3차아파트 구간은 담장 456m를 철거해 약 1400㎡ 녹지 공간을 확보한다. 선주목 등 나무 9449주와 꽃백합 등 꽃 2만8640본을 심고 운동시설과 휴게시설 등도 설치해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늘린다.

아파트 담장 허물고 녹지 공간 만든다 열린녹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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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아파트 구간 역시 담장 330m를 허물고 약 1400㎡ 녹지를 새로 만든다. 여기에 수목 식재, 휴게 공간 등을 조성해 부족한 녹지를 확충,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여러 번의 주민의견 수렴 후 지난 1월 사업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고 시비와 구비 각 3억원씩 총 6억원을 투입해 이달 착공에 들어갔다. 공사는 오는 7월 중 마무리될 계획이다.


구는 2006년부터 시작된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을 통해 지난 10년 간 28개 아파트 7.1km 담장을 철거하고 대신 3만4500㎡에 달하는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산이 없는 영등포구의 도심지 녹지량 확충은 물론 주민들이 생활권 주변에서 쾌적한 녹지공간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파트 열린녹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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