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공간정보의 창업지원을 강화해 나가는 차원에서 지난해까지 시행했던 '공간정보 창업캠프'를 올해에는 '공간정보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로 확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2014년부터 공간정보산업진흥원에 공간정보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해 공간정보를 활용한 우수한 사업아이디어를 보유한 학생과 예비 및 초기 창업자 등에게 창업 지원을 추진해왔다.
국토부의 이 같은 노력은 공간정보 산업의 창업 등을 통해 매출 증가와 특허 출원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1·2회 창업캠프에 참가했던 ㈜GOVR은 캠프를 통해 획득된 아이디어와 공간정보서비스를 기반으로 가상현실(VR) 사업에 진출해 연매출 150% 증가와 신규 인력채용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또 컨테이너 주택 제작업체인 MOSS(모스)는 공간정보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도심지내 자투리땅을 이용한 최적의 컨테이너 건축 및 대지활용 제안시스템을 운영 중으로 금년 상반기까지 13명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용인시 써닝리더쉽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공간정보 창업 페스티벌은 공간정보를 활용해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과 예비 및 초기 창업자 8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또 부대행사로 '엔젤투자 1:1 컨설팅'과 '공간정보 브이월드 활용 컨설팅', '법률·경영 컨설팅' 및 '공간정보 창의인재양성 설명회' 등도 함께 진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창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해 우수한 공간정보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그 효과가 산업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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