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하이트진로홀딩스로부터 하이트진로에탄올을 인수한 창해에탄올 주가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9시28분 현재 창해에탄올 주가는 전일 대비 750원(3.13%) 상승한 2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창해에탄올은 전날 공시를 통해 하이트진로에탄올 지분 75만주(지분율 100%)를 73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에탄올은 창해에탄올과 같은 사업을 하는 업체로 주정업계 점유율이 5.6%인 중견 기업이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로 창해에탄올의 주정 생산량이 39.2% 늘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수익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또 창해에탄올의 현 주가는 동종 주정업체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 역시 창해에탄올이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로 주정업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게 돼 시너지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인수 후 창해에탄올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1위인 진로발효의 시장점유율 16.4%를 넘어서게 된다"며 "하반기부터 실적이 연결로 반영되면 창해에탄올의 PER 이 약 11 배 수준으로 떨어져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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