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신영증권은 25일 창해에탄올에 대해 기업인수를 통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적극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일 창해에탄올은 하이트진로홀딩스가 보유한 하이트진로에탄올 지분 75만주(지분율 100%)를 735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하이트진로에탄올은 창해에탄올과 같은 사업을 하는 업체로 주정업계 점유율이 5.6%인 중견 기업이다.
인수 금액은 하이트진로에탄올 자체가 보유한 이익 창출 능력과 장부 가격으로 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15년 PER 30.7배, PBR 5.3배)이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다만 이를 통해 창해에탄올의 주정 생산량이 39.2% 늘어날 수 있고 이로 인해 수익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에탄올 인수 시너지가 가시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창해에탄올의 현 주가는 동종 주정업체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풍부하다는 분석이다.
창해에탄올의 주정업계 점유율은 이제 19.9%으로 1위인데 2위인 진로발효(점유율 16.5%)보다 시가총액이 20% 가량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따라서 현 주가는 좋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 적극 매수를 권장한다"고 분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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