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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전쟁]모기잡이 나선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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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매개 모기 잡는 포충기 등장
기업·연구소 등 모기 퇴치 기술 개발 활발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세계적으로 모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이를 퇴치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모기 퇴치를 통해 모기가 옮기는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인간을 해방하고 나아가 수익까지 거두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바이오시스는 바이오레즈(violeds) 기술이 적용된 모기 퇴치용 포충기를 곧 시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바이오레즈는 자외선 발광다이오드(LED)를 응용한 살균 기술로 서울바이오시스가 독자개발했다.

바이오레즈 기술은 태양광의 1000분의2, 형광등의 10분의1 수준의 자외선 양으로 인체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의 모기유인성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전쟁]모기잡이 나선 기업들 바이오레즈 포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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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3년 동안,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실제로 모기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바이오레즈의 성능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기를 유인하는 능력이 기존 포충기 대비 최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윤여진 서울바이오시스 UV개발센터 부사장은 "바이오레즈는 지난 15년 동안 미국, 일본 기업과 함께 세계 최초로 자외선을 발광하는 화합물반도체를 개발하고 응용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얻어낸 결과물"이라며 "이미 미국 나사(NASA) 우주정거장의 청정환경 조성에 활용되고 있으며 우리 생활 속의 오염된 환경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신개념 청정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레즈에 의한 모기 유인방법은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고, 유아 및 임산부, 그리고 노약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모기퇴치 방법이며, 이 기술이 전세계에 적용되어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LED 조명 기업인 금호전기도 모기와 파리 등 해충의 접근을 막는 LED 램프를 시중에 최근 출시했다.


이 램프는 해충이 좋아하는 파장대(400~450nm)는 차단하는 반면 싫어하는 파장대(600~650nm)로 해충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막아준다. 커버를 씌워 밝기가 저하되던 기존의 해충방지램프와 달리 광원 자체의 밝기를 유지할 수 있어 기술적 한계도 극복했다.

[모기전쟁]모기잡이 나선 기업들 금호전기, 해충 방지용 LED 램프 본격 출시


금호전기 관계자는 "최근 모기 감염 등에 의한 지카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인 만큼 해충방지용 LED램프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모기 유충의 천적을 활용해 모기를 친환경적으로 퇴치하는 기술이 개발되기도 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모기 유충을 잡아 먹는 잔물땡땡이 유충을 모기가 대량 발생하는 지역에 방류해 모기를 퇴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술원 연구팀은 2013년 말 서울시 영등포구청과 협약을 맺고 영등포구 당산공원의 인공 연못에서 실제로 잔물땡땡이를 방류했다. 그 결과, 모기 개체 수가 620마리에서 100마리 이하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기술원은 설명했다.

[모기전쟁]모기잡이 나선 기업들 지카바이러스 옮기는 '숲 모기'


모기퇴치 기술 개발은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 퇴치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 곳이 늘고 있다.


영국의 곤충 바이오기술회사 옥시텍은 유전자 변형 방식으로 이집트숲모기 퇴치를 추진하고 있다. 옥시텍은 뎅기열의 매개체이기도 한 이집트숲모기 퇴치를 위해 치명적 유전자를 보유한 모기를 개발해 효과를 거뒀다.


옥시텍은 지난해 4월 인구 5000명의 브라질 피라시카바 시에 이 유전자 변형 모기를 풀어 이 지역 야생 모기 유충을 82% 줄이는데 성공했다. 옥시텍은 유전자 변형 모기는 사람을 물지 않는 수컷 모기로 이 모기들은 오직 한 종(種)만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여러 생물체에 영향을 미치는 살충제보다 친환경적이라고 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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