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감정평가협회는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1박12일간 2016년 '아세안(ASEAN) 각국 공무원 토지보상 부문 연수'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ASEAN 10개 회원국 중 브루나이를 제외한 라오스와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9개 국가, 공무원 30명이 참가한다.
협회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3년 째 이번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연수는 개발사업과 관련된 토지보상 및 토지분쟁 조정 등을 다룬다.
구체적으론 한국의 수용 및 보상제도와 보상 감정평가, 개발이익 환수, 보상갈등 및 분쟁 해결 등을 전문가들의 강의한다.
이와 함께 협회는 아세안 공무원들의 정책 이해와 실무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우리나라의 국내 법규 및 감정평가제도도 전수할 계획이다.
국기호 감정평가협회장은 "이번 아세안 공무원 초청연수과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현 토지보상 제도를 외국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연수과정을 계기로 아세안 각국의 보상 및 감정평가 관련 정책과 실무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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