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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대신 터치' 인터넷뱅킹 10건 중 6건은 모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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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대신 터치' 인터넷뱅킹 10건 중 6건은 모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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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스마트폰뱅킹 이용 증가에 따라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10건 중 6건은 모바일뱅킹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6년 1/4분기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3월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8599만건으로 이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59.5%(5115만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뱅킹 이용건수에서 모바일뱅킹의 비중은 2012년 28.3%, 2013년 39.8%, 2014년 46.9%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처음 50%를 돌파했다.

모바일뱅킹의 이용건수 비중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용금액은 증가세가 더디다. 지난해 인터넷뱅킹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전 분기 대비 2.6% 감소한 41조2303억원으로 이 중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2조8948억원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실적 중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로 이용건수 비중과 편차가 크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뱅킹에서 조회서비스의 비중이 92%에 달한다"며 "조회서비스와 소액자금이체를 중심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증가세는 여전했다. 스마트폰뱅킹 서비스 이용건수는 5098만건, 이용금액은 2조 86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2.4%, 7.3% 증가했다.


다만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3월말 7192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6.1% 감소했다. 이는 모바일뱅킹 초기에 도입됐던 IC칩 방식과 VM방식이 지난해 말 대부분 종료되면서 이 서비스를 등록했던 고객수가 대폭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IC칩방식의 고객은 362만명에서 31만명으로, VM방식을 이용한 고객은 815만명에서 360만명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스마트폰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는 6800만명으로 작년 4분기보다 5% 증가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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