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전력(사장 조환익)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사우디아람코와 에너지 효율분야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람코는 전 세계 원유생산량의 12.5%를 점유한 사우디 최대 국영기업이자 연 매출액이 3780억달러(2014년 기준) 규모인 세계 최대 석유기업이다.
양사는 스마트그리드(Smart Grid) 분야,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친환경 발전사업, 에너지 효율향상 연구개발(R&D) 등 4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노후발전소 효율개선 및 수명연장(ROMM), 신재생 발전사업, 잔유 연료 활용 발전소 건설 및 운영(IGCC, Pet-Coke 발전) 등 발전분야에서 상호협력 가능한 비즈모델을 발굴하고, 석유정제 부산물의 발전연료화 방안, 전력기자재 안정성 테스트 등 기술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토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 분야를 구체적으로 확정하고, 사업타당성 분석과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화한다는 방침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번 MOU 서명이 글로벌에너지 기업인 양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우디 아람코와 에너지 효율향상을 위한 사업협력을 내실 있게 추진해 한전의 에너지 신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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