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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전력, 대기업이 외면하지 못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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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한국전력에 대해 대기업이 직접 전기를 구매할 가능성이 매우 낮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8일 언론에서 “정부가 전력소비가 많은 대기업들이 한전을 거치지 않고 시장에서 직접 전기를 살 수 있도록 한다”고 보도한 후 제도 확대 가능성과 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높다. 이 제도가 확산되면 한국전력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관련해 이런 제도도 없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전력 역시 이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직접구매제도를 선택하면 1년 동안 한전과 다시 거래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며 "향후 1년 동안의 시장가격(SMP+20원)이 한전에서 사는 것보다 낮을 것으로 확신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대기업들은 한국전력을 외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한전이 열어갈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조정 받고 있다"면서도 "다만 시간이 지나 한전이 주도하는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제시되면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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