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6월 금리인상 전망이 짙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2포인트(0.1%) 내려간 1만7486에 장을 시작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거의 변동 없이 2050에 장을 열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포인트(0.1%) 올라간 4772에 출발했다.
이날 증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발언에 더욱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지난주 발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6월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짙어진 만큼 이번주 Fed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모하나드 아마 빔 캐피탈 매니지먼트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주 의사록 발표 이후 6월 FOMC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22일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Fed가 다음 달 금리 인상의 전제로 삼은 요건들을 대부분 충족하는 단계에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연준이 대통령 선거와 관계없이 6월 혹은 그다음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번주에는 재닛 옐런 Fed 의장의 연설이 금요일 예정돼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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