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3일 방한 중인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과 서울에서 오찬을 하고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우선 윤 장관과 류 부장은 한중관계가 양국 정상을 포함한 활발한 고위급 교류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등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크게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내년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윤 장관과 류 부장은 북한의 7차 당대회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 북핵 및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작년 '중국 관광의 해'에 이어 올해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양국 간 인적교류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양국은 문화융성, 문화강국 건설 등 문화 진흥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맞춰 문화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도 인식을 같이했다.
한편 류 부장은 20일부터 우리 정부 초청으로 방한했으며, 3박 4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출국할 예정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