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소기업청과 16개 광역지자체는 23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유망 중소기업 121개사를 올해 신규 '글로벌 강소기업'(히든챔피언 후보기업)으로 최종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을 선정해 중소기업청, 지자체, 지역혁신기관이 연계, 지역 창조경제를 주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이제까지 선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은 총 401개사인데 이들은 매출액 100억~1000억원, 직전년도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 10% 이상, 3년 평균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 1% 이상 또는 5년 평균 매출액증가율 8% 이상인 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121개 중소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중소기업청, 지자체 및 참여 지원기관이 연계해 마련한 맞춤형 전용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선정사 중 하나인 아이코닉스('뽀통령'으로 유명한 뽀로로 제작사)는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을 계기로 해외사업 거점을 확대하고 세계 명품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121개 글로벌 강소기업의 평균 매출액(2015년 기준)은 254억원,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45%, 3년 평균 기술개발 투자비율은 4.7%다. 79개 업체(65%)가 비수도권 지역 기업이며, 강원ㆍ제주 등 참여한 모든 지자체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글로벌 강소기업이 지역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이들이 '월드클래스 300' 기업으로 성장하는 도약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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