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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성과연봉제 직원 동의서 징구…노조 89% 반대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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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기업은행이 오는 23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과연봉제 동의서를 받는 작업을 진행한다.


22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 조합원을 상대로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반대 서명을 받은 결과 총 8268명 가운데 89%가 서명했다. 아울러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전면 투쟁을 결의하는 등 성과연봉제 도입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KDB산업은행을 비롯해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금융공사, 기술보증기금 등 5곳이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도입안을 통과시켰다. 남은 곳은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 기업은행 등 4곳이다. 특히 민간은행과 업무가 가장 유사한 기업은행이 성과연봉제를 도입할 경우 일반 시중은행에의 도입으로 확대될 수 있어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기업은행 노조는 사측에서 성과연봉제 도입에 대한 직원 동의서를 받는 작업의 이사회 강행처리의 전초전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산은 등 기관에서 직원 동의서를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통과, 노조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노조는 빠르면 이달 안에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관련해 기업은행 측은 "현재로서는 이사회는 정해진 바 없다"며 "안건도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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