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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가스불 꺼야죠"…생활패턴 분석해 잔소리하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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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상을 챙겨주는 룸메이트 로봇 '와치봇'
MS의 게임기 엑스박스 키넥트 적용
생활패턴 분석해 깜빡하는 일 구분 가능


"주인님, 가스불 꺼야죠"…생활패턴 분석해 잔소리하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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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비가 오는데 우산을 안 챙기거나 가스불을 끄는 것을 깜빡 잊고 외출할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미국 코넬대학교와 스탠포드대학교 합동 연구팀이 사무실이나 집에서 사소한 일상을 챙겨주는 인공지능(AI) 로봇인 '와치봇(Watch-Bot)'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와치봇은 일종의 룸메이트다. 사용자의 일상을 지켜보며 패턴을 파악하고 필요한 일을 챙겨준다. 해야 할 일을 놓치거나 물건을 깜박하면, 와치봇이 레이저포인터로 그것들을 가리킨다. 책을 읽고 제자리에 두지 않거나 컴퓨터 사용 후 모니터를 끄지 않았을 때, 또는 전자레인지에 물건을 그대로 남겨뒀을 때 등 이런 모든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잔소리를 하며 상기시키는 셈이다.


와치봇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기 엑스박스(Xbox)의 음성·동작·인식 장치인 엑스박스 키넥트(Kinect)의 3D 센서와 노트북, 카메라, 레이저 포인터가 적용됐다.


연구팀은 일주일 동안 와치봇에게 사람이 주방이나 사물실에서 어떤 패턴으로 활동하는지 관찰하도록 했다. 이때 절반 정도의 시간을 일부러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리는 상황도 연출하는 데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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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봇은 이런 행동을 관찰하며 458개의 동영상을 저장했다. 그 뒤 어떤 것이 의도한 행위고 어떤 것이 우연히 발생한 일인지 확률론적 방법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와치봇은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깜박했을 때를 구분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와치봇은 단순히 방 안의 물건은 인식하는 로봇이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 패턴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로봇이다"며 "아직 60% 정도의 정확도를 보이는 수준이지만, 실험 참가자들은 대부분 와치봇이 무척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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