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공유 개념을 실천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편의를 높이는 기업이나 단체에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오는 6월10일까지 공유촉진 사업을 공모해 4개 기업 및 단체에 총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공유'는 공간이나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을 '혼자 소유'하지 않고 나눠 사용해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고 그 가치를 높이는 활동이다.
사회문제의 범위는 ▲경기침체, 청년실업, 조기은퇴 등 경제 ▲고령화, 청년주거, 공동체 와해, 1인 가구 증가 등 복지 ▲문화소외, 문화프로그램 부족, 관광숙박시설 부족 등 문화 ▲과잉소비, 에너지 고갈, 자원낭비 등 환경 ▲교통체증, 주차장 부족 등 교통 ▲그 밖에 성남시 공유촉진위원회가 인정하는 사항이다.
최근 6개월 이상 공유 사업을 한 비영리 민간단체, 법인, 기업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성남시는 선정 기업 및 단체에 공유촉진 사업 협업을 통해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신청한 공유 단체ㆍ기업에는 3년간 '공유 성남 BI(Brand Identity)' 사용권도 준다.
성남시는 2014년 11월 공유사업 참여 단체ㆍ기업 지원 방안, 공유촉진위원회 설치ㆍ운영 등의 내용을 담은 '공유경제 촉진 조례'를 제정했다.
성남시는 조례 제정 이전 성남시청 회의실 시민 대여를 포함해 체력단련실 개방, 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 대여, 나대지 시민 주차장으로 조성ㆍ개방 등 다양한 공유사업을 펼쳐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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