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 두 달간 신청건수 총 3470회...지난해 60건 대비 45% 증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의 여성과 청소년들을 위한 밤길 귀가 동행 서비스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이용 건수가 대폭 상승했다.
지난 3월부터 올 사업을 본격 시작한 지 2달 만에 총 이용건수가 3470회에 달했다. 이는 일평균 87건, 지난해 60건 대비 45% 증가한 수치다.
이용률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안전’이다. 신청만 하면 2명의 스카우트가 집 앞까지 안전하게 동행하기 때문에 심야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여성과 청소년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또 다른 이유는 ‘편리’이다. 복잡한 신청절차 없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까지 강북구청 당직실(☎901-6112) 또는 120다산콜센터로 전화신청하면 약속된 시간, 약속된 장소에서 스카우트를 만날 수 있다.
이용 가능 시간은 월요일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화요일~금요일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까지이다. 단,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강북구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총 2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귀가지원 서비스 외에도 성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을 병행 해 지역 치안 유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기운 여성가족과장은 “심야귀가, 혼자 불안해하지 마시고 내 뒤를 지켜주는 든든한 스카우트들과 함께 안심귀가 하시기 바란다. 강북구에 거주하는 여성·청소년들의 많은 이용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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