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방문한 더민주 "구체적 사례 설명없었다"

더민주 "전경련 아직까지 검찰 소환, 자료제출 요구 받지 않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버이연합 등 불법 자금지원 의혹규명 진상조사 TF는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해 어버이연합 자금 의원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더민주는 전경련이 구체적인 의혹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고 전했다.

TF 간사를 맡고 있는 박범계 더민주 의원은 이날 전경련을 방문한 뒤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대화 방문 성과 등을 설명했다. 일단 박 의원은 "총평을 하면 역시 예상대로 어버이 연합과 관련해 구체적 사례에 대한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전경련은 이날 회원사로부터 지원 받은 사회협력회계 집행방식 등에 대해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정방식 등을 청취한 더민주는 정상적인 집행 절차를 거쳤다면 어버이연합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없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더민주는 전경련으로부터 현재 검찰 수사와 관련해 소환, 자료 제출을 요구받은 적이 없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국회법이 개정되서 상임위 청문회가 활성화됐으니 전경련이 현재 입장을 고수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시간문제지 진실의 자락은 곧 들어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