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할랄ㆍ코셔시장에 농식품 중소기업이 진출 할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할랄(halal)은 이슬람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것이다. 세계 이슬람 인구는 20억명에 이르고 전세계 규모가 2조300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시장이다.
코셔(kosher)는 유대교 율법에 의해 식재료를 선정하고 조리 등의 과정에서 엄격한 절차를 거친 음식을 일컫는다.
이날 두 기관은 ▲할랄ㆍ코셔 인증제도 등 정보 공동 조사ㆍ연구 ▲신시장 진출 희망 중소기업 현황 조사 및 공유 ▲중소기업의 농식품 관련 국내외 전시회, 박람회, 판촉전 등 참여 ▲신시장 수출용 할랄 및 코셔 관련 중소기업 발굴ㆍ지원 ▲우수사례 발굴ㆍ홍보와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발굴 및 정책 연구 등을 상호 협력키로 하고 협력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토록 책임자를 지정해 반기별로 정기 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대표적인 내수기업인 농식품 중소기업들이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할랄ㆍ코셔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 곳곳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와 함께 힘을 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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