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곡성'이 칸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큰 찬사를 받았다.
18일(현지시간) 오후 10시쯤 시작된 영화 '곡성'은 2시간 36분 동안 관객들을 긴장감 속에 몰아넣으며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관객은 인물 간 갈등에 완전히 압도당했고 사이사이 등장하는 유머에 웃기도 했다.
영화가 끝나고도 엄청난 환호성은 계속됐다. 대형 스크린에 구니무라 준이 비쳐지자 그는 영화에서 나왔던 동작을 취해 더욱 흥분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구니무라 준은 한국 영화에 첫 출연해 칸 영화제 참석까지 하게 됐다.
또 칸에 첫 입성한 곽도원은 박수가 7분 가까이 계속되자 살짝 눈시울을 붉혔다. 극중 아내이자 실제 연인인 장소연을 안아주기도 했다.
영화에서 무명 역으로 활약한 천우희는 한결같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아름다움을 발산했다.
나홍진 감독은 퇴장할 때까지 박수소리가 계속되자 기쁨의 탄성을 질렀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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