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서울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에 3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이 지구 내에서 주상복합 건립이 추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주상복합 건립 사업이 통과돼 노후한 인근 환경 개선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제9차 건축위원회에서 강동구 천호동 410-100번지 일대(1만3756㎡) 천호4 재정비촉진구역의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계획에 따라 이곳에는 2020년 5월까지 지하 6층∼지상 38층, 연면적 15만9030㎡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공동주택 670가구와 업무시설인 오피스텔 324실,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지 주변 도로를 확장하고, 기부채납을 통해 공원을 조성하는 등 단지 밖 환경도 개선한다. 또 공원과 젊음의 거리, 로데오 거리 등을 잇는 보행로도 조성한다.
시는 단지 및 기반시설 개발을 통해 인근 구역 환경개선사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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