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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김해공항 돌아온 롯데면세점…"동남권 발전위해 노력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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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라, 시티플러스, 탑솔라 경쟁

2년만에 김해공항 돌아온 롯데면세점…"동남권 발전위해 노력할 것"(종합)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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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김해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사업자에 롯데가 선정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국공항공사는 김해 공항 면세점 DF1 구역의 신규 사업자로 롯데를 선정했다. 앞서 입찰에는 롯데, 신라를 포함해 중소사업자인 시티플러스, 탑솔라 등 4개 기업이 참여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김해국제공항이 면세점 사업에 있어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이번 기회로 부산, 경남을 포함한 동남권 발전은 물론 김해공항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평가는 공사 측이 사업제안서(80%)와 입찰가격(20%)을 더해 종합평점이 높은 쪽을 낙찰자로 결정했다. 롯데 측은 이번 입찰에서 연간 430억원을 써 내 최고가 낙찰됐다.

롯데가 면세점을 운영하게 된 DF1 구역은 신세계가 면세점을 운영하다가 적자를 거듭한 끝에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지난 2월 특허를 자진반납한 곳이다. 면적은 980.44㎡로 임대기간은 5년이다.


신세계가 운영하기 전인 2007년 11월부터 2014년2월까지는 롯데가 이 자리에서 면세점을 운영했다. 롯데의 입장에서는 2년여만에 같은 자리에서 업장을 다시 선보이는 셈이다.


당초 제시된 DF1의 연간 최소 임대료는 427억원이었지만, 두 차례의 유찰 후 공사는 384억원으로 종전 대비 10% 가량 가격을 낮췄다.


입찰에 나선 롯데는 이번 낙찰을 통해 다음달 영업 종료 예정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영업공백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연 매출 6000억원 규모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특허 획득에 실패하면서 다음달 폐점한다. 이르면 이달 말 공고가 날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4개, 대기업 3개·중소기업 1개)전에서 사업권을 따낸다고 해도 빨라야 연말에나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한편, 김포국제공항은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세 차례 진행한 바 있으나 모두 유찰됐다. 공항공사는 이튿날인 18일 오후 입찰 희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한다. 입찰 공고에 따르면 공사는 네번째 입찰에서도 DF1과 DF2 구역에 대해 종전과 같은 수준인 최저임대료를 제시한 상태다. 연간 최저임대료는 각각 295억원, 233억원이며 여기에 기존 대비 76% 확장된 면적에 대해 영업요율을 적용해 추가 부과하는 것을 제안한 상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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