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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공구 대여, 장난감 나눔, 공유서가 등 종로구 공유사업 끝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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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공유도시 종로만들기의 일환으로 나눠 쓰고 함께 쓰는 공유사업을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공유도시’란 물건, 공간, 정보 등 유·무형의 서비스를 독점적 소유가 아닌 공유와 교환, 대여의 형식으로 여럿이 함께 사용함으로서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 이를 통해 주민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내 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 도시를 말한다.

종로구는 아직은 낯선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주민에게 가까운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유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청운효자동, 사직동, 교남동, 창신1동 주민센터는 ‘우리동네 공구상점’을 운영하고 있다.

공구대여 서비스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평소에 구입하기 부담스러운 전동드릴과 같은 생활 공구를 무료로 대여하는 것이다.

생활공구 대여, 장난감 나눔, 공유서가 등 종로구 공유사업 끝 어디? 사직동 공구 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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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신청서를 작성한 후 대여할 수 있다.


개인의 도서를 이웃들과 함께 돌려보는 ‘공유서가’는 종로 1?2?3?4가동, 혜화동, 창신2동, 숭인1동 등 4개 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공유서가를 통해 필요한 책은 대여하고, 이웃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자녀들이 성장해 더 이상 읽지 않게 된 책 등은 이웃과 돌려 읽으며 공유할 수 있다.


창신3동 주민센터는 ‘꿈나무 영유아 장난감 나눔터’를 운영하며 정이 넘치는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장난감을 기부 ? 교환할 수 있는 나눔의 장으로, 만 6개월에서 만 7세 이하의 자녀를 둔 창신3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독서나 작은 모임의 장소가 필요한 주민을 위해 부암동과 평창동에서는 유휴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평창동의 북카페 ‘소담원’은 주민들의 미술작품 등 전시시설로도 활용 가능하다.


종로구청사 내 자전거 보관대 옆에는 ‘나눔 자전거 수리대’를 설치했다. 나눔 자전거 수리대는 각 가정에서 보유하기 어려운 각종 자전거 공구들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타이어와 휠, 자전거 핸들 등 누구나 손쉽게 간단한 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바람이 빠진 타이어 수리를 위한 수동형 자전거공기주입기도 두었다.


종로구는 올해에도 활발한 공유도시 추진을 위해 공간, 물건, 정보, 재능 등 각 분야별 공유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간·기업·자치단체와의 공유사업을 확대하고 공유정책 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공유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공구 대여, 장난감 나눔, 공유서가 등 종로구 공유사업 끝 어디? 창신동 장난감도서관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공유사업은 단순히 물건을 공유하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의 과정을 통해 인간관계를 회복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공유의 가치가 주민들의 생활 속에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공유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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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10년 무역질서 공백...한국, 다자연대 강화해야"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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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최소 7년에서 10년 정도는 글로벌 무역 질서가 부재한 상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그 기간에는 WTO 규칙을 계속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동시에, 새로운 틀을 시작하려는 최대한 큰 국가 연합이 필요하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가운데 특정 국가에 의존하기보다,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와의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더 넓은 다자 연합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EU(유럽연합)와의 협력이 그 핵심축이 될

  • 25.09.2206:13
    "한국 생존법은…동맹·분업 지속 및 G7플러스 가입"⑪
    "한국 생존법은…동맹·분업 지속 및 G7플러스 가입"⑪

    미국이 상호주의에 기반한 관세 정책을 내세우면서 세계 무역 질서가 혼돈기에 접어들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동맹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동시에 중국과 신산업 분업 등 경제 협력을 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봤다. 다자 질서 구축 및 공조 체계를 이루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제언도 했다. 수출시장 다변화와 함께 국내 산업을 고부가가치로 끌어올리는

  • 25.09.2206:12
    EU, '다자 연대' 광폭 행보...브릭스, 美와 대립?⑩
    EU, '다자 연대' 광폭 행보...브릭스, 美와 대립?⑩

    미국의 관세 일방주의가 국제 무역질서를 흔들면서, 글로벌 무역체제가 어디로 향할지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이를 대신할 새로운 무역 체제도, 이에 대한 논의도 아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향후 7~10년은 세계 통상 규범이 부재한 가운데, 각국이 생존을 위해 손을 잡으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견제하는, 혼란스러운 통상 환경이 전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물론 과거에도 협력과 갈등은 공존했지만, 그때

  • 25.09.1906:14
    "관세는 역진적 세금…인플레가 트럼프 정책 바꿀 수도"⑨
    "관세는 역진적 세금…인플레가 트럼프 정책 바꿀 수도"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두고 귀추가 쏠린다. 물가와 고용 지표가 아직은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지만, 향후 미국민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변화가 생기면 관세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인플레이션 여부가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게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의 예상이다. 이 원장은 지난 10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 있는 KIEP 원장실에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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