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지난달이 지구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따뜻한 4월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영국 일간 가디언,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지표면과 해수를 합친 지구 온도가 기준연도(1951∼1980년)보다 섭씨 1.11도 높았다고 보도했다.
종전 역대 4월 최고 기온은 2010년에 나타났다. 당시 4월 기온은 기준치 보다 0.87도 높았다.
4월까지 지구 온도는 7개월째 가장 따뜻한 달이라는 기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까지 추세로 볼 때 올해는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확실시 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같은 고온현상은 엘니뇨와 함께 급속한 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지구 곳곳에서는 엘니뇨 현상에 따라 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앤디 피트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아크기후과학전문센터 소장은 "모든 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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