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수산물 총 생산량을 330만t에서 390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수산물 수출도 4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6일 해양수산부는 수산업 지속 가능한 발전과 어촌의 균형 있는 개발·보전을 위한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활기찬수산업, 안전한어촌, 행복한대한민국'을 비전으로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 ▲안전한 수산식품 공급 ▲글로벌 경쟁력 강화 ▲어촌 활력 제고 ▲미래 수산업 실현 등 5개 정책목표 20개 주요 전략, 60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안정적인 수산물 생산을 위해 수산자원의 과학적 관리와 첨단 양식업, 책임 있는 원양어업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4년 기준 334만t인 연근해·양식·원양 수산물 생산량을 2020년까지 390만t으로 18%, 약 60만t 가량 늘린다. 연근해어업 자원량을 40만t 증대하고 원양수산물 생산 70만t을 확보한다.
또 생산부터 식탁까지 안전한 수산물 공급과 소비자 식품소비 트렌드 충족을 위해 생산해역 위생관리 강화, 수산물 이력제, 원산지 확대, 유통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식장 HACCP을 확대하고 어선 위생물류시스템을 개발, 보급한다. 어촌계 공동선별작업장과 친환경 포장재 지원을 강화한다.
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분석과 대응역량 강화, 국제적인 어업규범 준수, 연안국 협력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추진한다. 수출 통합브랜드(K-Fish)화 함께 수출유망품목 10개 품목 개발과 우수 수산물 원료 구매자금을 확대한다.
어촌과 어항을 6차산업화와 지역경제 중심공간으로 육성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다기능 어항이나 어촌마리나역, 아름다운 어항, 어항 이용고도화 사업 등을 착수한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선진 기술력을 수산분야에 결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정영훈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계획을 통하여 2020년까지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수산업을 미래 산업으로탈바꿈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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