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총선 패배로 인한 친박 책임론에 대해 "그 사람들은 2선으로 빠져주는게 4.13 총선에서 심판한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6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총선 심판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용태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내정 한 것과 관련 "정진석 원내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것 같다"며 "외부인사를 모셔와서 혁신을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이 비대위원에 임명됐다"며 높게 평가 했다.
김 의원은 "(김 혁신위원장이) 정치생명을 걸고 결단성 있겠하겠다고 전했다"며 "김 의원이 정진석 원내대표의 혁신위원장 제안이 있었을 때 혁신위 구성과 혁신위의 결정에 전권을 달라고 했고 (정 원내대표가) 수용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8월 전당대회에서 친박이 당권을 잡으면 혁신안이 무력화 될 수 있다는 염려에 대해서는 "전당대회까지 갈 이유가 없다"며 "속전속결로 가장 빠른 시간안에 총선결과를 가지고 우리 당이 쇄신과 변화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이는 것이 총선 참패의 정중한 예의"라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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