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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채권 두 달 연속 'BUY'…중동 자금 이탈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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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식·채권 두 달 연속 'BUY'…중동 자금 이탈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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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외국인이 두 달 연속 국내 상장주식과 국내 상장채권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월 주춤하는 듯 보였던 중동자금의 이탈은 3월에 이어 4월에도 계속됐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2조32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국내 상장채권 6310억원어치를 순투자하는 등 총 2조6630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3월에도 4조994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와 영국이 상장주식을 동반 순매수했다. 미국은 1조620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국가 1위에 올랐고 영국(8281억원), 룩셈부르크(533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순매도 국가 1위에는 896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UAE가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와 독일도 각각 8489억원, 223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38.7%인 171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36조5000억원), 싱가포르(26조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도 상장주식시장에서 중동자금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중동은 1조15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4813억원어치를 순매도한 아시아에 비해서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중동은 지난 2월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이후 두 달 연속 상장주식은 내다 팔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누적 순매도 규모는 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유럽이 외국인 전체의 29.0%인 125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와 중동이 각각 56조2000억원, 23조2000억원 순이었다.


외국인이 지난달 상장채권 시장에서도 6310억원어치를 사들인 가운데 5547억원 순유입을 기록한 아시아가 지역별 순유입 1위에 올랐다. 이어 유럽은 1065억원 순유입을 나타냈다. 반면 중동은 상장주식과 함께 상장채권 역시 1064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전체의 37.6%인 36조8000억원, 유럽이 35.3%인 34조6000억원, 중동이 1.4%인 1조4000억원 순이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의 경우 1조70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통안채와 회사채는 각각 1조724억원, 1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미만 채권은 2조1703억원 순유출을 기록했고 잔존만기가 1~5년, 5년 이상 채권은 각각 1조8525, 94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의 전체 주식보유고는 432조8000억원, 채권보유고는 98조원으로 집계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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