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15일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에 선임된 김용태 의원은 대표적인 비박계(비박근혜계)이자 소장개혁파로 분류된다. 18·19·20대 총선에서 연달아 서울 양천을에서 당선돼 3선 의원 반열에 올랐다.
김 의원은 8년간의 의정생활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보냈으며, 19대 때 당 보수혁신특별위 위원, 서울시당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맡았다.
그는 '미스터 쓴소리' '여당내 야당'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당 쇄신을 요구하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4·13 총선을 앞두고 당내 지도부와 박근혜 정부 고위직 출신 인사들에 대한 '험지 출마'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새누리당 열세 지역에 무게감 있는 인물이 출마해 당의 총선 승리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당시 김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수도권 출마 또는 비례대표 최말번을 받는 등의 결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강용석 변호사의 용산 출마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자숙해야 할 사람"이라며 공식적으로 반대하기도 했다.
▲1968년 충남 대전 출생 ▲대전고·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객원연구원, 알티캐스트 이사, 여의도연구소 기획의원, 중앙일보 전략기획실 기획위원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 ▲18·19대 국회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새누리당 간사,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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