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6.5~7.0%에 달할 것이라며 경제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12일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세계 경제회복의 동력이 부족하고 중국 경제의 전환과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상당한 어려움과 도전이 있다"면서도 "지속적인 개혁개방과 노력을 통해 우리는 올해 주요 목표를 실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올해 들어 중국 경제는 합리적인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경제 구조조정 측면에서도 상당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장기적으로 양호한 기초(펀더멘털)가 흔들리지 않았다"면서 이는 중국과 프랑스가 제3의 시장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중국 정부는 리 총리의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5∼7%로 제시하며 새로운 일자리 1000만개 창출 등 주요 목표치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은 또 사상 최대 규모의 재정적자를 편성해 경제성장률 둔화세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철강, 석탄 등 공급과잉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 측면의 구조개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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