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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낙선 의원, 내주 이사행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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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일 전까지 가급적 비워주길"

국회 사무처, 방청소 등 사전 준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0대 국회 임기를 앞두고 낙선한 의원들의 이사행렬이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19대 국회 임기는 이달 29일까지로 정해져 있지만 20대 국회 당선자들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미리 짐을 꾸리는 것이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14일 "최근 들어 낙선한 의원실에서 언제까지 비워줘야 하냐는 질의가 많이 들어온다"면서 "임기는 29일까지로 돼 있지만 가급적 일주일에서 열흘 전까지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고 답변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중반 이후부터 짐을 빼는 의원들이 부쩍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새누리당 의원은 "이미 개인적인 짐은 전부 뺐다"면서 "다음 주 안에 의원실을 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20대 의원들의 방 배정도 25일께 완료될 전망이다. 국회 사무처는 최근 각 당에 의원실 배치 명단을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각 당은 이보다 앞서 의원들로부터 희망하는 호실을 받은 상태다. 20대 의원들의 입주는 25일 이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관심은 소위 로열층에 위치한 의원실을 누가 차지하냐다. 의원회관에서는 전망과 동선 등을 고려해 7~8층 선호도가 가장 높다. 정의화 국회의장(844호)을 포함해 새누리당 강창희(744호) 이재오(818호) 황우여(848호) 이병석(846호), 더불어민주당 전병헌(810호) 최규성(707호) 의원실이 후임을 기다리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선수 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선 의원 중심으로 로열층 배분이 이뤄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로열층에 이미 자리를 잡은 다선 의원들은 방을 바꾸지 않는 경우가 많다. 김무성(706호) 새누리당 대표와 이주영(819호) 의원 등은 변경 없이 현재 자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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