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오픈 첫날 '2타 차 선두', 강경남 등 5명 공동 2위 '혼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진성(27)의 '무명 돌풍'이다.
12일 대전 유성골프장(파72ㆍ6796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매일유업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깜짝선두(8언더파 64타)에 나섰다. 강경남(33) 등 5명이 2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6타)에 몰려있고, '동부화재 챔프' 최진호(32ㆍ현대제철) 등 7명이 공동 7위(5언더파 67타)에서 뒤따르고 있는 혼전 양상이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전반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뒤 후반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2번홀(파5) 이글로 단숨에 선두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후 4번홀(파3)과 6~7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보탰다. 2009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8년 차 선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바이네르오픈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필드로 복귀한 '승부사' 강경남은 버디 8개(보기 2개)를 쓸어 담았다. 지난주 매경오픈 공동 30위로 예열을 한 뒤 개인 통산 10승째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를 확보했다. 올해는 KGT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강경남은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력이 올라오는 것 같다"며 "빠른 시간 안에 10승을 채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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