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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치아 리모델링 시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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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에 따라 '맞춤형 치아 리모델링' 중요해

100세 건강…치아 리모델링 시대 왔다 ▲이성복 교수가 치과 진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강동경희대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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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100세 시대를 맞아 치아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건강'은 오복 중의 하나로 꼽힌다. 최근 치아 리모델링이 인기를 얻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치아 리모델링이란 치아가 손상되기 시작하는 40대에 미리 전반적 점검을 통해 100세까지 튼튼한 치아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수와 보강을 하는 긴 개념의 치료기법을 말한다. 치과에 가기 싫다고 미루면 미룰수록 고통과 비용은 그만큼 늘어난다.


모든 병은 초기에 잡아야 하는데 유난히 치과치료 만큼은 미루고 결국 견딜 수 없는 지경이 돼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치료에 따른 환자의 고통도 심하고 치료시기를 놓쳐 치아를 심하게 손상시킬 수밖에 없다. 심지어 발치를 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이른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미리 대비하면 잇몸이나 치아뿌리도 건강한 상태에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과정도 간편하고 효과도 좋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비용이 줄어든다.


◆치아 리모델링시대 왔다=강동경희대치과병원이 치아 리모델링센터를 열었다. 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교수는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노년기에 비용까지 이중고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을 많이 접했다"며 "이 같은 치과치료에 대한 고질적 편견을 없애고 어떻게 하면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건강한 치아로 100세 시대를 열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치아리모델링'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해답을 찾았다"고 말했다.


치아 리모델링은 40대 초반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100세까지 건강하게 가져갈 치아건강 플랜을 말한다. 이성복 교수는 "집도 오래 살다 보면 이곳저곳 망가지는데 미리 손보지 않으면 나중에 대공사를 해야 하는 것처럼 치아도 마찬가지"라며 "리모델링 공사로 튼튼하고 예쁜 집을 갖듯 치과치료도 인생 2모작, 3모작을 대비해 적절한 시기에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노인학 저널을 보면 노후에 있어 치아건강은 치매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나타났다. 음식을 씹는 과정을 통해 뇌가 자극되는데 치아건강이 나쁜 경우 뇌세포 자극이 저하돼 두뇌 노화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40대 초반에 세운 치아 리모델링 플랜은 행복한 노후를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며 "치아 리모델링 플랜에 맞게 적절한 시기에 알맞은 치료를 받는다면 지금처럼 노년기에 고통, 비용으로 이중고를 겪지 않고 행복 100세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령별 챙겨야 할 치아 리모델링
△45~60세 : 저작력이 강한 남자 환자 또는 수면 중 이를 가는 습관이 있는 경우 전체적으로 부서지고 마모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경우 치아의 원래 형태와 기능을 회복하는 크라운 치료를 통해 치아의 부서짐과 마모, 상실을 예방할 수 있다.


△61~70세 : 부분적으로 치아가 상실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이 경우 임플란트 또는 브릿지 치료를 통해 치열의 무너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치아상실 부위가 클 경우 부분틀니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70세 이상 : 부분틀니를 착용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부분틀니는 흔들거림으로 잇몸에 통증이 유발되고 저작력이 약한 단점이 있다. 임플란트 자석틀니를 적용하면 안정적이고 저작력이 높다. 효능검사에서 부분틀니보다 1.5배 더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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