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국가대표 김우진(청주시청)이 12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 대회 첫날 남자 개인전 예선 1위를 했다.
김우진은 70m 거리에서 72발을 쏘는 예선에서 695점을 받았다. 2위는 브래디 앨리슨(687점·미국)이 차지했고, 구본찬(현대제철)이 685점으로 3위를 했다.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679점으로 4위.
개인전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하는 남자 단체전 예선에서도 한국은 2059점으로 미국(2024점)과 일본(2000점)을 제치고 1위로 나섰다.
여자 개인전에서는 탄야팅(대만)이 680점으로 예선 1위를 했다. 탄야팅은 최미선(광주여대)과 동점이었으나 10점 과녁에 서른아홉 발을 맞춰 최미선(37발)에 앞섰다. 장혜진(LH)과 기보배(광주시청)도 664점으로 동점이었으나 장혜진이 10점 서른 개로 3위, 기보배가 스물여덟 개로 4위를 했다.
여자 단체전 예선에서는 한국이 2008점으로 1위, 대만이 2위(1973점), 중국이 3위(1972점)에 올랐다.
혼성전에서는 김우진과 최미선이 합계 1375점을 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개인전 예선에서 모두 8위 안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들은 본선 32강 토너먼트로 직행해 8강전까지 서로 만나지 않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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