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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ICT 수출 감소…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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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전년 동월 대비 14.3% 감소
반도체, 휴대폰 등 전 분야에서 줄어
미국에서는 갤럭시S7·G5 등 휴대폰 수출 견인


4월 ICT 수출 감소…반도체·휴대폰·디스플레이 동반 하락 4월 ICT 수출입현황(사진=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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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4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4.3%가 감소한 125억3000만달러(약 14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수입은 같은 기간 4.9% 줄어든 72억7000만달러(약 8조4000억원), 수지는 52억6000만달러(약 6조13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4월 ICT 수출입현황'을 발표했다.

ICT 수출은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전 분야에서 감소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수요 정체 지속되는 가운데,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수출 하락폭 확대됐다.


휴대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갤럭시7, G5 등) 중심으로 확대됐으나, 초기물량 국내 생산 및 부품 현지조달 확대 등의 영향으로 부분품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중국 기업의 물량 공세와 글로벌 수요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OLED는 시장 규모 확대로 수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D-TV 등은 글로벌 수요 부진 및 단가하락 등으로 수출 감소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15억9000만달러, 25.3%↑), 베트남(12억8000만달러, 19.5%↑), 인도(1억9000만달러, 10.2%↑)는 증가했으나, 중국(홍콩포함, 63억달러, △18.9%), 중남미(4억3000만달러, △40.0%), 대만(3억3000만달러, △31.3%), 일본(2억9000만달러, △50.9%)은 감소했다.


미국은 갤럭시 S7·G5 등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로 휴대폰(8억달러, 108.4%↑)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베트남은 반도체(3억7000만달러, 90.6%↑), 디스플레이(2억달러, 77.8%↑) 등 수출 호조로 증가했고, 최근 성장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 수출도 증가 기록했다.


중국은 중국 업체의 기술 향상, 국내 업체의 현지 생산 증가 등으로 반도체(28억8000만달러, △10.4%), 디스플레이(16억7000만달러, △24.9%), 휴대폰 부분품(5억5000만달러, △33.0%) 등 부분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ICT 수입은 72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4.9%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D-TV는 증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접속부품 등 전자부품은 감소했다.

휴대폰은 외산완제품은 감소했으나 부분품 중심으로 수입 증가했고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수입은 증가했으나 시스템반도체 수입은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는 TV 및 휴대폰용 제품을 중심으로 LCD패널과 LCD부분품 수입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4억1000만달러, 90.7%↑)을 중심으로 아세안(11억3000만달러, 5.7%↑)은 증가, 중국(홍콩포함, 24억8000만달러, △16.6%), 일본(9억4000만달러, △1.0%), 미국(6억2000만달러, △17.2%) 등은 감소했다.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경쟁력 우위로 5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수지 흑자(87억달러)을 견인했다.


중국(홍콩 포함, 38억2000만달러), EU(2억7000만달러), 미국(9억7000만달러)에 대해서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적자(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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