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직접 찾아가 어버이날 맞아 피해 할머니들을 방문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1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3명을 방문한다.
강 장관은 청소년의 달 기념식과 제 12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개막식 참석 차 창원 방문을 계기로 이 지역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찾아뵙는 것이다.
강 장관은 요양병원에 입원해 투병 생활 중인 김모 할머니를 비롯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안부를 살필 예정이다.
앞서 어버이날 직전인 5일 강 장관은 5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직접 찾아가 피해 할머니들을 방문했다.
여성가족부는 피해 할머니들의 생활안정과 의료지원을 위해 매월 생활안정지원금(인당 월 126만원)과 치료비(인당 연 454만3000원)를 지급하고, 간병인이 필요할 경우 최대 365일까지 간병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4년 10월부터는 지원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1:1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수시로 할머니들의 안부를 살피고 건의사항을 수렴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주택 개·보수부터 휠체어 등 이동보조기구, 틀니 등 건강보조기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 장관은 "한 해 한 해 갈수록 할머님들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오랜 지병으로 인해 이제 제대로 의사소통이 힘들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는 분들이 늘어가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가급적 자주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할머님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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