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대화면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여섯 번째 제품이 오는 8월 중순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IT 트위터리안 에반 블레스(@Evleaks)는 이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6의 미국 공개 시점이 오는 8월15일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6의 가격 관련 예상은 아직 확실치 않으나 최소한 700달러(약 81만9000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7'에 이어 갤럭시노트6도 종전보다 조기출시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6월 말께 노트 신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삼성전자 역시 노트의 출시 시점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를 거쳤다.
그러나 통상 9월 출시되던 노트 시리즈가 지난 해 한 달여 앞선 8월 출시된 이후, 올해 역시 같은 달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전작들이 가졌던 아쉬움을 보완해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 갤럭시S7의 글로벌 판매 주기를 종전보다 길게 가져가기 위해서다. 업계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의 마케팅을 위해 사용한 비용 역시 전작들 대비 크다고 관측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6가 S펜을 장착한 5.8인치 쿼드HD(1440×2560)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23 또는 엑시노스 8890 프로세서, 6기가바이트(GB) 램, USB 타입C 포트, 방수·방진 기능 등을 갖췄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메라는 듀얼 카메라가 채택되지 않는다면 갤럭시S7과 유사한 1200만화소 메인 카메라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배터리 용량은 4000밀리암페어아워(mAh)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하이엔드 모델뿐만 아니라 일반형 모델도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파생모델격의 제품으로 5.8인치 1080p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4GB 램 등을 갖췄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