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북도·교육청 등과 업무협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경북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에 본격 나선다.
전라남도와 경상북도, 전남도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은 11일 경북도청에서 두 지역 문화·관광 상생발전의 하나로 초·중·고 수학여행단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수학여행단에 대한 실질적 지원, 여행 프로그램 개발, 지속적 교류지원을 위한 교차 홍보 등이다.
지난 4월부터 두 도는 수학여행 대상지를 소개하는 홍보물을 제작해 상호 배포했다. 또한 학교별 수학여행 예정지 자료를 공유하고, 해설사 지원 등 인센티브 사항을 학교 측에 미리 안내해 편안한 수학여행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
전라남도는 역사·전통, 문화·예술, 자연·생태, 과학, 체험 등 주제별 9개의 여행 코스를 구성해 홍보했으며, 수학여행단 방문 시 전담 지도사를 지원해 관광해설, 안전지도를 하고 남도 국악 공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안기홍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이 살아 있는 문화·해양·생태관광지로서 교육형 수학여행의 중심지”라며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함께 전담 안내인력 배치 등을 통해 경북지역 학생들이 남도문화를 맛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올해부터 전면 시행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비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진로탐색이 가능하도록 ‘남도의 꿈길’이라는 맞춤형 자료를 제작해 전국 중학교에 홍보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