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월 청년실업률 10.9%…3달 연속 두 자릿수(상보)

시계아이콘01분 0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오종탁 기자]지난달 청년실업률이 10.9%를 기록하며 3달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는 1999년 통계기준 변경 이후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9%로 전 연령대 실업률(3.9%)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이는 1999년 6월 실업률 통계기준을 구직기간 1주에서 4주로 변경하고, 변경된 기준으로 지표를 작성한 같은해 7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 4월(10.2%) 보다도 0.7%포인트 올랐다.


단, 마찬가지로 통계기준 변경 후 3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11.8%) 대비로는 0.9%포인트 감소했다.

4월 전체 실업자는 107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명 늘었다. 특히 청년층 실업자가 1년 전보다 3만9000명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공식적인 실업자에 포함되지 않는 고시생, 니트(NEET)족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청년층 실업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달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25만2000명 늘어난 261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달 30만명대에 턱걸이했으나 다시 두달만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조업 증가세가 둔화되고 농림어업의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12만1000명, 5.7%), 보건업 및 사회복시서비스업(8만5000명, 4.8%) 등에서 늘었고, 도매 및 소매업(-8만1000명, -2.1%), 농림어업(-6만명, -4.2%) 등에서 감소했다.


고용률은 60.3%로 전년 동월과 동일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은 65.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도 41.8%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정부는 청년실업률이 두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고용률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실업률과 고용률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구직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업률 상승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에서, 청년실업률 10%대가 고착화하고 있다는 점은 큰 우려다.


공식적인 실업자 외에 주 36시간 미만의 불완전 취업자, 잠재적 경제활동인구 등 숨은 실업자를 모두 포함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 Labour underutilization3)은 11.1%를 나타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4만9000명 늘어난 1612만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취업을 위한 학원·기관 수강 등 취업준비가 6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8000명(8.1%)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1만4000명으로 1만9000명 늘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