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1일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은 19일 (본회의에서) 처리를 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19대 국회에서)하지 못하면 20대 국회에선 더민주가 이 법에 대해선 반드시 처리를 요구를 할 것이고, 함께 논의해야 될 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10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이 상정, 법안소위로 회부했지만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안은 19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박 수석부대표는 "안타깝다"라며 "사실 세월호특별법 개정안은 온 국민이 가슴 아프게 만든 법이고 실제, 실질적 조사 내지 활동을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해 이제 여당에서도 진정성을 갖고 좀 대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의 3당(黨) 원내지도부 회동에 대해 박 수석부대표는 "(더민주 국회의장·새누리당 법사위원장을) 포함해서 (논의하겠다)"라며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논의를 할 것이고, 개원을 위한 법정 기일 준수하는 것, 이 자체가 새로 일하는 국회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동의하고 있어서 이런 방향으로 협상하고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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