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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시술 피부가 얇아지나?…식약처, 안내서 발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레이저 시술은 자주 받으면 피부가 얇아질까? 레이저 치료를 받다 중단하면 피부가 더 나빠진다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의료용 레이저 시술과 관련해 올바른 시술방법과 부작용 등이 담긴 안내서를 발간한다고 11일 밝혔다.

의료용 레이저 시술은 레이저로 피부의 반점이나 모반(점) 등 색소성 질환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는 의료기기다. 이 시술은 원하는 조직만 선택적으로 치료하면서 주위의 정상 조직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시술환자도 늘고있다. 의료용 레이저의 생산실적은 2013년 870억원에서 지난해 1112억원으로 증가했다.

레이저 시술은 시술 전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은 이후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의사의 정확한 진단 없이 무분별하게 검은 색소성 질환을 제거하면 흉터나 색소 침착 등 중대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당뇨병이나 국소마취 등에 의한 알레르기, 광과민성 피부, 켈로이드나 헤르페스 등 피부질환 등 병력이 있을 경우 반드시 시술 전에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레이저 시술 후에는 음주나 흡연은 회복을 지연시키므로 가급적 피해야 하고, 과로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찜질방이나 사우나 등 강한 열이나 노출시키지 말아야 하고, 강한 자외선 노출도 피해야 한다.


마사지 등 시술 부위에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하며, 회복 전에 다른 피부시술을 함부로 받지 않아야 한다.


부작용은 일시적으로 피부가 붉어지거나 각질 발생, 붓기, 통증, 화끈거림, 가려움, 멍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물집이나 화상, 감염으로 인한 피부염증, 색소침착, 피부함몰 및 흉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시술부위에 심한 통증이나 가려움이 나타나는 등 예상치 못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치료받은 병?의원에 즉시 연락하여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레이저 시술은 자주 받는다고 해서 피부의 재생능력이 떨어지고 피부가 얇아지거나 예민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올바른 시술을 받으면 피부가 건강해 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레이저 시술은 받은 만큼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를 받다가 중단한다고 치료 전보다 피부가 나빠지는 것은 아니다.


식약처는 "환자의 피부 타입 등에 따라 치료 효과는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본인 피부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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