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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두렵지 않다"…절반 따라잡은 애플뮤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유료가입자 스포티파이 3000만, 애플뮤직 1300만
구글·페북 등 스포티파이 인수에 관심…스포티파이 부사장 "미래는 알 수 없다"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두렵지 않다"…절반 따라잡은 애플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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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뮤직이 스포티파이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유료회원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9일(현지시각)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조나단 포스터 스포티파이 부사장이 "애플뮤직 출시 후 스포티파이가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음원 스트리밍 업체 1위 스포티파이가 애플뮤직과 유료가입자가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현재 음악 스트리밍 업체 1위인 스포티파이의 유료 이용자는 3000만명으로 알려졌다. 애플뮤직이 공개한 유료 이용자 1300만명과 여전히 두 배 이상 차이난다.


애플뮤직은 빠른 속도로 스포티파이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지난 2월 애플뮤직의 유료 이용자는 1100만명이었지만 두 달 새 200만명이 늘어났다. 애플뮤직이 지난 7월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매달 100만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포스터 부사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애플뮤직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스포티파이의 성장세는 그 이상이다"며 "구글(유투브 뮤직, 구글 플레이 뮤직), 판도라, 사운드클라우드 등 다른 음악 스트리밍 업체들은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터 부사장은 사업 확장에 대한 구상도 소개했다. 스포티파이는 이날 유료 이용자 전용 독점 비디오 영상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는 "콘서트, 비디오 영상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것이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지금까지보다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터 부사장은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거대 온라인 기업이 스포티파이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그는 "스포티파이는 스포티파이로 남길 바라지만, 미래는 알 수 없지 않느냐"며 여운을 남겼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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