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을 만난다.
10일 산은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과 박대영 사장의 직접 만남을 추진하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 방안 등이 담긴 자체 자구책을 만들고 있으며 다음주 안에는 이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낼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이란을 방문했다가 최근에야 귀국해 아직 면담 일정을 잡지는 못했다"면서 "이달 말에는 이 회장의 중국 출장이 예정돼 있다. 면담이 성사된다면 중국 출장 전에 만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이 회장이 강도 높은 경영 효율화 대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며, 삼성중공업 경영진은 이를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자구책 마련에 나서리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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