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을 접목한 ‘서초맵’, ‘반딧불센터’ 등 주민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행정서비스 모델로 발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016년도 유비쿼터스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 선정은 구의 '서초맵을 연계한 U-공유커뮤니티 구현사업' 분야로서 기초자치단체중 유일하게 공모에 채택됐다.
‘U-서비스 지원사업’은 행정자치부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첨단정보기술(IT)을 행정업무에 접목해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행정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전국 단위 공모 사업이다.
지난 4월 지원사업 설명회에서 서초구의 일반주택지역 관리사무소 역할을 하는 ‘반딧불센터’가 최종 선정됐다.
‘반딧불센터’의 오프라인 주민편의서비스를 온라인화,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폰 앱인 '서초맵'을 이용해 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하게 하고 공유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킨다는 내용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센터 주변 블루투스 비콘 설치를 통해 서초맵 앱 사용자에게 센터 위치, 소식 등 송신 ▲센터 출입시 초음파 송신기를 통한 자동 체크인 무인택배함에 적외선 근접센서 설치를 통해 사용 여부, 점유기간 등 자동 안내 등이다.
또 ▲주민들의 공동사용공구에 RFID를 부착해 공구 종류, 대여 가능 여부 파악 ▲공동 육아방에 다목적 사물인터넷(IoT) 환경센서를 부착해 공기질 자동 측정 ▲마을문제를 논의 등 물리적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공간(카페) 대관서비스 이용 예약 및 주민의견 실시간 공유 등이다.
이 외도 구는 ▲서울시 공유 콘텐츠와 연계해 구 공공시설(24개소) 무료 예약시스템 이용 ▲생활밀착형 공공데이터 시각화 정보(무료 와이파이, 공중 화장실 등 위치정보 등) 제공 ▲모바일 투표 기능(서울시 엠보팅 연계)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U-서비스 지원사업’과 연계해 '서초맵'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공유·일자리 정책지도’ 콘텐츠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층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서초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 지역 내 ‘반딧불센터’를 거점으로 공유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구는 지난해 12월 지역 현안문제를 주민과 함께 풀어가는 주민참여형 소통정책지도인 '서초맵' 앱 서비스를 개시했다. 정부3.0 핵심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이 가능하도록 ‘서초 강산지킴이’와 ‘모기없는 서초’를 시범과제로 정해 '서초맵'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사용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사진과 글을 올릴 수 있는 소통 기능과 불편신고, 제안을 할 수 있으며, 등록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가능하다.
뿐 아니라 신고한 글에 대해선 구청에서 현장 출동해 즉시 민원처리, 축적된 데이터를 근거로 주민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서초맵'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 에서 '서초맵' 검색 후 앱을 설치한 후 회원가입·로그인·본인인증확인 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1830명이 회원 가입해 활동 중에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맵을 통해 구는 실생활에 유익한 공공정보를 알림과 함께 주민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도록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면서 “생활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고 생활불편신고와 아이디어 제안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해 지역 현안 문제를 주민과 함께 풀어가는 정부3.0 주민맞춤형 현장 소통정책을 폭넓게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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