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4년 연속 최우수 동반성장기관이라는 금자탑을 쌓으며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을 이끌고 있다. 최근 5년간 가스안전공사를 통해 해외인증을 취득한 기업의 수출 규모는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9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58개 기관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기여도를 평가하는 '2015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지원실적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 및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제도 도입 후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다.
가스안전공사의 대표적 동반성장 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수출지원 사업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전 세계 20개국 59개 가스안전 전문기관과의 해외협력, KOLAS 인증기관으로서 전문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북미, 유럽 등에서 가스제품의 해외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2009년에는 해외 인증센터를 설립, 국내 기업들이 해외인증을 취득하고 수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확대했다. 또 지난해까지 13개국의 유관기관과 가스용품 수출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작년에는 호주와의 MOU를 통해 이동식 부탄연소기와 부탄캔 인증시험 및 공장심사 권한을 위임받았고, 지난달에는 유럽지역 INTERTEK 및 북미지역 CSA와 상호인증 협정을 체결해 해당 분야의 해외인증 비용을 건당 2000만원 상당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최근 5년간 가스안전공사를 통해 해외인증을 취득한 기업의 수출액은 2011년 1억600만달러에서 2015년 3억3600만달러로 무려 3배 이상 급증했다. 이 밖에도 가스안전공사는 공동진단업무 수행을 확대하고, 창출된 성과도 전년 대비 5%포인트 상승한 29.7%의 비율로 분배해 중소기업과의 성과 공유에도 힘쓰고 있다.
박기동 사장은 “4년 연속 동반성장 최고등급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 정립과 마부위침의 정신으로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가스안전 글로벌 톱 전문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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