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 www.sundaytoz.com)가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신작 게임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68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이 35% 감소하고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57%, 51% 줄었지만 전 분기대비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애니팡2의 매출이 워낙 좋아서 올해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부진하게 나왔지만 전분기 대비 각각 1%, 8.2%, 50.3% 증가한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상장 이래 1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실적은 ‘애니팡’, ‘애니팡2’, ‘애니팡 사천성’, ‘아쿠아스토리’ 등 기존 장기 흥행 게임들이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며 ‘상하이 애니팡’, ‘애니팡 맞고’ 등 신작들의 실적 기여도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선데이토즈는 출시 만 2년을 넘긴 ‘애니팡2’와 함께 ‘애니팡 맞고’로 대표 인기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팡 맞고’는 20대부터 60대까지, 게임 이용이 가능한 전 연령층의 호응으로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웹보드 게임 규제가 완화되며 신설된 친구 대전 등의 콘텐츠에 호응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장기 흥행 게임으로의 가시화가 기대된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민광식 선데이토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장기 흥행작들의 인기와 신작들의 시장 안착이 확인된 1분기에 이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과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신작 게임들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5월부터 해외 시장에 '(가칭)애니팡2 글로벌'과 메신저 '라인' 기반의 신작을 비롯해 국내 시장에 '(가칭)애니팡3', '(가칭)애니팡 포커' 등 6종의 신작을 국내외에 출시할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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