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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준우승 "17번홀 보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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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 최종일 1타 차 2위, 주타누가른 태국선수 첫 LPGA 우승

양희영, 준우승 "17번홀 보기가?" 양희영이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 최종일 15번홀에서 파 퍼팅을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프래트빌(美 앨라배마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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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주 연속 준우승."

양희영(27ㆍPNS)의 막판 추격전이 아쉽게 됐다. 9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 RTJ골프장(파72ㆍ6599야드)에서 끝난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쳤지만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에 그쳤다. 텍사스슛아웃에 이어 2주 연속 2위다. 아리야 주타누가른이 태국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우승(14언더파 274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2억2500만원)다.


선두와 6타 차 공동 7위에서 출발한 양희영은 이날 버디 8개(보기 3개)를 쓸어 담았다. 2~5번홀의 4연속버디와 8번홀(파5) 등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보기 1개)를 솎아내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선두와 1타 차로 근접하던 막판 17번홀(파5) 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2온'을 노리다 그린 왼쪽 러프에 빠졌고, 세번째 어프로치 샷 역시 그린을 지나 반대편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오히려 1타를 까먹었다.


주타누가른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17번홀 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도 '파 온'에 실패해 위기를 맞았지만 1.2m 파 퍼팅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지난 3월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 최종일 16번홀까지 2타 차 선두를 달리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역전패를 당한 아픔을 씻었다는 의미가 컸다. 주타누가른 역시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스테이시 루이스와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이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고, 한국은 박희영(29)이 5언더파의 뒷심을 앞세워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6위(11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지난 2월 혼다LPGA타일랜드 공동 5위 이후 두번째 '톱 10'이다. 반면 역전 우승이 기대됐던 유소연(26)은 그러나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10위(10언더파 278타)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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