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과 맞대결은 무산
박병호는 몸에 맞는 볼로 교체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복귀 경기 연타석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타점을 올렸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대신 팀이 1-0으로 앞선 1회 1사 만루에서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시즌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으로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의 불펜진 오승환(34)도 이 경기에 등판했으나 강정호의 타순이 돌아오지 않아 한국 선수간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팀이 3-2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구원 등판해 안타 한 개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의 자책점이었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0.2이닝을 1피안타 무자책점으로 막은 그의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65(16⅓이닝 3자책점)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4-4로 맞선 9회 맷 카펜터의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1회초 상대 선발 크리스 세일이 던진 공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출루한 뒤 1회말 수비 때 조 마우어와 교체했다.
미네소타 공식 트위터는 박병호의 교체 소식을 알리며 그가 일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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