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北 36년만 당대회]외신기자 "감시원, 화장실 안까지…" 편집증적인 통제 비난

시계아이콘00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北 36년만 당대회]외신기자 "감시원, 화장실 안까지…"  편집증적인 통제 비난 정장차림의 김정은 제1위원장이 제7차 노동당 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북한이 노동당 대회 취재를 심각하게 통제하고 있다.


북한 당국은 6일 열린 7차 노동당 대회에서 외신기자 120여 명을 초청했지만, 당 대회 행사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200미터 밖에서 영상을 찍게 하는 등의 통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방송 윌 리플리 기자는 행사가 시작됐지만 행사장으로 가지 못하고 외부에만 있다 호텔로 들어간 상황에 대해 "적어도 저녁시간인 지금쯤에 북한 당국이 3000여 명의 노동당 정치엘리트의 모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성명이라도 내 놓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는 "이번이 10번째 북한 방문이라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놀랍지도 않았지만 오전 9시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행사에 대해 저녁7시가 넘도록 북한 언론에서 조차 보도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스티븐 에번스 영국 BBC 기자는 "취재진 4명에게 각자 1명씩 감시원이 배치됐고, 화장실 안까지 따라붙고 있다"면서 감시원들의 통제가 편집증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며 혀를 내둘렀다.


또 현지에 파견된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와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등은 노동당 대회를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외신기자들에게 취재용 완장을 30유로를 받고 팔았다고 전했다.


심지어 이를 분실 혹은 훼손할 경우 벌금으로 50유로를 내야 한다고 알려져 북한 당국이 비판을 사고 있다.


[北 36년만 당대회]외신기자 "감시원, 화장실 안까지…"  편집증적인 통제 비난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6일 열린 제7차 노동당 대회 회의장 진입을 금지하는 등 외신기자들을 극도로 통제하는 와중에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 생중계에 성공한 워싱턴포스트 도쿄 지부장 애나 파이필드 기자. [페리스코프 계정 캡처]



그런 와중에 워싱턴포스트 도쿄 지부장인 애나 파이필드 기자는 트위터 생중계를 통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이목을 끌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