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6일 강원랜드에 대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시점 이전과 기대를 뛰어넘는 수익성 향상을 반영해 2016년과 2017년 순이익을 각각 4.2%, 4.0% 상향 조정했다"며 "강원랜드는 꾸준한 카지노 수요를 바탕으로 부침없는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4%, 10%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늘어난 4366억원, 영업이익은 5.0% 증가한 1779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대비 약간 낮았지만 영업이익률이 40.7%로 전년동기대비 0.9%p 상승했다.
카지노매출액은 드롭액이 늘어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한 4,085억원을 기록했다. 비카지노 부문 매출액은 2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줄었다. 호텔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0.3% 성장한 68억원을 기록했으나, 스키 부문이 13.8% 감소한 12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VIP영업장 매출액은 699억원으로 5.3%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작년 3분기에도 도박 관련 사회적 이슈 등이 불거지면서 16.5% 감소했던 적이 있다"며 "VIP 영업장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구조적으로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되며 개선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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