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몰 등 복합쇼핑몰, 다양한 문화행사 마련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유통업계가 5월 어린이날을 일주일여 앞두고 관련 이벤트를 마련하거나 어린이를 위한 특별공연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복합쇼핑몰 코엑스몰 관계자는 "5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어린이날부터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복합쇼핑몰 등 유통업계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고객들의 발길 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복합쇼핑몰 코엑스몰은 5월29일까지 무료 애니메이션 상영관 ‘꼬마극장’을 슬립앤슬립 매장 앞에서 운영한다. 꼬마극장에서 상영하는 EBS 인기 방영작 ‘큐비쥬’와 독립 애니메이션 작품은 입장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내달 22일까지 다이소 매장 앞에는 ‘빈둥놀이터’를 설치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게 하고, 아이들이 그림 그리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어린이날 당일인 5월5일에는 더욱 풍성한 현장 이벤트와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센트럴플라자에서는 정오부터 6시까지 ‘포토미션 이벤트’가 진행되며, 라이브플라자에서는 어린이날 특별공연으로 오후 3시 ‘애니멀 매직쇼’와 오후 5시 복화술 인형극 ‘딸랑이의 대소동’이 열린다. 그 외에도 쇼핑몰 곳곳에서 뽀로로 뮤지컬과 퍼레이드 등 깜짝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왕십리에 위치한 엔터식스도 어린이날을 기념해 카툰 캐리커쳐 이벤트와 페이스 페인팅 행사를 진행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은 1층 아트리움에 비행선, 궁전, 우산 동산 등 ‘알록달록 동화 마을’을 설치해 어린이 고객 눈길 끌기에 나섰다. 5월 1일까지는 ‘애니멀 퍼레이드’, ‘마임 퍼포먼스’, ‘마술쇼’ 등을 열어 가족고객 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패션 브랜드들도 어린이날 기념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글로벌 SPA 브랜드 자라는 아동복이 입점해 있는 매장에서 어린이 고객에게 마스크 가면과 풍선 등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 일부 매장에서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무료로 촬영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펜싱 체험 클래스’, ‘첼시 영어 축구 클리닉’ 등 체험형 이벤트를 연다.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선수가 직접 펜싱 클래스를 지도하며, 미니 토크 콘서트와 포토타임, 사인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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